요즘 보거스(와이프)가 책을 많이 읽는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앞으로 살아감에 어떻게 좋은 방향을 두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여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 같다.
보거스는 본인의 고민과 걱정에 대해 공감과 위로를 얻기 위해 골랐던 책을 읽던 중 나에게 페이지 두 쪽을 알려줬는데
내용이 괜찮은 것 같아 한번 써보려고 한다.
바로 '험담'에 대한 내용이다.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의 대상자, 듣는 자, 말하는 사람까지'>라는 탈무드의 유명한 교훈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우리는 험담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다. 험담이나 험담을 공유하는 관계는 어떨까?
회사에서 주로 상사나 회사에 대한 불만을 대화의 주제로 삼았던 사람과는 퇴사 후 인간관계가 잘 이어지지 않는다.
회사에서 둘도 없이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더라도 공공의 적이 사라지고 공통분모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들을 오랫동안 결속시켜 왔던 회사에 대한 불만, 자신들을 괴롭히는 상사에 대한 분노, 신세 한탄 등은
퇴사 후 1년 이내에 관심사에서 멀어지기 마련이다.
내 주변에는 뒷담을 하지 않는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남편이고, 한 사람은 업계 선배이다. 둘의 차이는 남편은
자신과 남을 바라보는 잣대의 품이 넉넉하여 남의 험담을 하지 않고, 선배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협의하고 조율
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남의 이야기 자체를 입에 올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 위 내용은 정말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내 주위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아래 페이지도 맘에 와닿는다.
과연 나는 떳떳한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나에게는 품이 넓은 잣대도, 어떤 문제든지 상대와 능숙하게 조율해내는 능력도 없다. 앞으로 험담을 하지 않을
자신도 없고 결심도 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험담을 할 때 내가 상대에게 들이민 잣대의 품을 생각해보고 내게
조율 할 힘이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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