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제로 음료’의 진실… 정자 수까지 줄어든다고?
제로 음료 속 인공감미료, 남성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최근 다이어트와 건강을 이유로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제로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당분을 줄이면서도 달콤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탄산음료 시장은 물론, 커피, 아이스크림, 심지어 막걸리까지도 '제로'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인공감미료가 과연 우리 몸에 얼마나 안전한지, 특히 남성의 생식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제로 음료란 무엇인가?
'제로 음료'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사카린, 아세설팜칼륨(ACE-K) 등의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제로 칼로리', '제로 슈거'를 표방하는 음료다. 칼로리는 거의 없지만 단맛은 설탕과 비슷하거나 더 강한 경우도 많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인기다. 그러나 인공감미료는 단순한 칼로리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공감미료의 정체와 종류
인공감미료 | 단맛 세기(설탕 대비) | 주 사용 제품 | 특징 |
---|---|---|---|
아스파탐 | 약 200배 | 다이어트 탄산, 껌 | 체내에서 페닐알라닌, 아스파르트산으로 분해됨 |
수크랄로스 | 약 600배 | 음료, 아이스크림 | 열에 강해 가공식품에도 사용 |
사카린 | 약 300배 | 오래된 감미료, 일부 음료 | 쓴맛이 있어 다른 감미료와 혼용 |
아세설팜칼륨 | 약 200배 | 제로 음료 전반 | 단맛 유지 시간이 짧아 복합 사용 |
인공감미료와 남성 생식기능 저하의 연관성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몇몇 연구에 따르면, 인공감미료의 지속적 섭취가 정자 수 감소, 정자 운동성 저하, 테스토스테론 수치 저하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1. 정자 수 및 운동성 감소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의 2022년 연구에서는 하루에 1캔 이상의 제로 음료를 섭취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 수가 평균 25% 낮았으며, 운동성도 15% 낮았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2. 테스토스테론 수치 저하
2021년 터키 이스탄불 대학의 실험에서는, 쥐에게 일정량의 아스파탐을 투여한 결과, 8주 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평균 30% 감소했고, 고환 조직에 염증과 세포 파괴 소견도 관찰되었다.
3. 내분비계 교란 우려
일부 인공감미료는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간섭하거나 호르몬 수용체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내분비계 기능을 교란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장기 섭취의 안전성은 불확실
식약처와 FDA 등은 인공감미료의 1일 최대 섭취 허용량(ADI)을 정해두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다양한 제품에 혼합되어 사용되어 그 총량을 추적하기 어렵다. 게다가 장내 미생물 구성이나 유전적 민감도 차이도 반응에 영향을 준다.
남성 건강을 위한 제로 음료 섭취 가이드
항목 | 권장 내용 |
---|---|
제로 음료 섭취 빈도 | 주 2~3회 이하 |
섭취 시기 | 식사 직후보다 공복 상태 피하기 |
대체 음료 | 탄산수, 보리차, 무가당 차류 |
정기 검사 | 1년에 1회 이상 정액검사 및 호르몬 검진 권장 |
결론: 건강을 위한 선택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제로 음료는 당분 섭취를 줄이면서도 단맛을 즐길 수 있는 편리한 선택지다. 그러나 인공감미료가 남성의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는 만큼, 무분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남성 건강의 기본은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제로 음료 한 캔이, 당신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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